[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IBK기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소기업은행 설립을 돕는다. 


기업은행은 사우디 중소기업은행(사우디 SME Bank)과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사우디 SME Bank 설립에 필요한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 △여신체계 △중소기업 특화 금융상품 및 서비스 등 주요 업무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개발하게 된다. 


비대면 방식의 이번 협약식에 앞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사우디 SME Bank 무함마드 알 투와이즈리 이사회의장은 “이번 협력은 사우디 중소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업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금융 기반 확대 및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은 “60년간 쌓아온 기업은행만의 중소기업금융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사우디 SME Bank의 성공적인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사우디와 글로벌 금융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의 주요 협력과제 중 하나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 6월 사우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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