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수산부는 ‘플랑크톤 유래 골이식 소재 제조 기술’ 등 총 6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했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는 ‘해양수산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상으로 종합 평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위해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55개의 신청 건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산업성·공공성 등을 평가하는 1차 심사, 현장에서의 성능·효과를 검증하는 2차 심사, 신기술 인증여부를 확정하는 3차 심사를 거쳐 6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로 최종 인증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플랑크톤 유래 골이식 소재 제조 기술’은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의료용 골 이식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보다 교차질병의 전염 위험이 낮고, 해양생물자원에서 원료도 확보할 수 있어 해양바이오 산업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은 해수부가 시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의 대상자 선정에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건설 분야의 신기술은 해양수산 건설공사에 우선 적용되거나 시험시공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해수부 오영록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제도를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매출 상승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증 받은 신기술이 공공조달시장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소속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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