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산업은행은 8일 미얀마 양곤지점을 개설한다.  


산은은 지난해 4월 개발금융 노하우 전수와 미얀마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개발사업 중심 영업전략이 미얀마 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점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후 영업장 확보, IT 인프라 구축, 영업기금 납입 등 본인가 요건을 충족, 당초 일정대로 양곤지점을 개점하게 됐다.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 인도 등 거대 소비시장과 아세안 등 신흥경제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2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미얀마 정부의 인프라 개발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은은 기업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인프라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계 기업의 미얀마 진출과 현지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얀마 금융당국에 리스크관리,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그간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한국과 미얀마 양국 간 상생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고 동남아 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미얀마 양곤지점을 개설하게 됐다”면서 “올해 베트남 하노이지점도 개설, 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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