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고양시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지난 18일 시행계획 인가를 받음에 따라 착공 등의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고양 원당역 일대 1만2355㎡에 지역복합 거점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주도로 쇠퇴지역에 주거·상업·산업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최대 250억 원의 국비와 주택도시기금 등의 재정지원이 제공된다.
고양 성사 사업은 총사업비 2813억원 규모로 공공주도의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양시와 주택도시기금,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출자하고 LH가 리츠의 자산관리회사로서 사업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특히 그린뉴딜에 부합하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 녹색건축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지역에 부족한 산업‧일자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체 연면적 9만9836㎡의 27%인 2만6662㎡에 기업지원 시설을 성라공원 등 조망이 우수한 동남쪽 우측에 배치, 쾌적한 기업입주 환경을 제공한다.
건물식 공영주차장 360면, 부설주차장 500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 1만4442㎡, 공공행정·생활 SOC 1만5594㎡,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분양주택 218가구도 공급된다.
국토부 김동익 도시재생경제과장은“고양 성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기업 및 창업 인재가 모이고 지역 시민이 편하게 이용하는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