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지난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창업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6개 팀이 참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초기 창업기업(7년 이내) 부문과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각각 6팀이 최종 선정돼 총 12팀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창업기업 ‘스트리스’의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기반 LDM 자동 업데이트 솔루션’과 예비창업자 이성진 씨의 ‘고정밀 3D 공간정보를 활용한 화재감시 모바일 로봇 원격조정(Tele-Operation)’이 수상했다.

 

스트리스는 자율주행용 이동형 지도제작 시스템 등 장비를 이용해 고해상도 VR(가상현실) 파노라마 도로 영상을 자동 수집, 정밀도로지도 상에 입력·업데이트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이성진 씨는 원격조정 기술을 이용한 지하공동구 등 공장 내 화재감시와 화재 초기진압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넥스트에이아이’의 ‘AI 기반 3D 실내공간지도 실시간 구축 및 서비스’ 등 4팀이 최우수상, ‘임퍼펙트’의 ‘디지털트윈 기반 시설안전점검 AR시스템’ 등 4개 팀이 우수상, ‘슈퍼마인즈’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코로나19 등 감염증 접촉자 추적 및 관리 서비스’ 등 2팀이 상생협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토부는 수상한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게는 서울 논현동 LX서울지역본부에 마련된 공유 오피스(공간드림센터) 입주 기회와 창업 자금(각 500만~3000만원), 전산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창업 컨설팅 등 특전을 제공한다.

 

국토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다수 참여하는 등 공간정보산업의 창업 열기와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업 공모전이 청년들과 소규모 기업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출의 장과 우수 새싹기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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