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선급금 보증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6월 말까지 선급금 보증수수료 할인이 적용되면 조합원의 수수료 비용 절감은 총 2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조합은 6월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선급금 보증수수료 할인을 12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급금 공동관리제도를 추가로 완화해 자금 유동성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선급금 공동관리제도는 선급금액, 신용등급, 선급금 지급비율 등에 따라 공동관리 적용 여부를 결정하고 선급금의 일정 금액을 전문조합과 공동관리 하면서 기성율에 따라 공동관리 금액을 반환 받는 제도다. 


전문조합은 지난달 16일부터 선급금 공동관리 금액을 30% 완화해 운영하고 있다. 
20일부터는 완화 폭을 20% 더 확대해 기존보다 50% 완화된 금액만 공동관리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0억 원이 넘는 자금 유동성이 조합원에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건설산업의 자금 경색을 방지하고자 정부 등 발주자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문조합도 선급금 보증수수료 할인과 공동관리 추가 완화를 제공, 유동성 공급 지원정책에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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