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건설공제조합은 16일 건설업 전자어음 할인중개 플랫폼 서비스인 ‘CG NICE’(www.cgnice.co.kr)를 오픈한다.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사업자가 신속하고 간편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공사대금으로 수령한 어음을 은행에서 할인받지 못하는 중소 건설사업자(하수급인)는 높은 금리에도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건공조는 NICE그룹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전자어음을 할인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CG NICE는 종합 건설사업자가 하수급인에게 지급한 전자어음을 온라인에서 할인한다. 
어음발행인의 신용도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어음할인율은 최저 연 4%부터 평균 연 6~7%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할인율도 가능하다. 


건공조는 공사현장에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이 발급된 경우 CG NICE 투자자의 투자위험이 낮아 건설사업자의 어음할인 수요를 충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G NICE는 전자어음 할인 외에도 중소 건설사업자 자금 조달의 한 축을 이루는 외상매출채권도 유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점차 제공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건공조 관계자는 “전자어음으로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하수급인이 CG NICE에서 할인할 경우 시중보다 저렴한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음할인이 원활해지면 조합원의 대금 지급 편의성이 향상되고 하수급인의 일시적 자금경색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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