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조달청이 입찰에서 사용하는 ‘e-발주시스템’을 내달부터 공공기관 자체 입찰에 전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e-발주시스템은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제안요청서 작성부터 제출과 평가, 계약 후 사업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공기관은 제안서를 평가하는 모든 계약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고, 조달기업은 제안서 제본비용과 교통비 등에서 연간 14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수요기관과 업계 반응도 좋아 내년부터 개방할 예정이던 것을 앞당겨 내달 조기 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이번 개방과 관련해 주요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20일부터 2주 동안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조달청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e-발주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이번 전면개방으로 관련업계 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성과 투명성도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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