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의 땅값이 평균 1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89만776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 결정·공시하고,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작년 대비 평균 12.3% 상승했고, 지가 공시대상 89만7761필지 중 86만9380필지(96.8%)는 상승, 9601필지(1.1%)는 보합, 6301필지(0.7%)는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가장 높은 21.8% 상승률 나타냈고, 다음으로 서초구 14.3%, 송파구 14.2%, 강동구 14.2% 순으로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도봉구가 가장 낮은 8.1% 상승률을 보였다.

 

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 소재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이 차지했는데 작년 5940만원/㎡(3.3㎡당 1억9천6백만원)보다 7.7% 상승한 6400만원/㎡(3.3㎡당 2억1천1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에서 지가가 가장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43 소재 임야(도봉산 자연림)로 지난해 4230원/㎡(3.3㎡당 1만4천원)보다 6.6% 상승한 4510원/㎡(3.3㎡당 1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거지역에서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대치동 670 소재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로 작년 1050만원/㎡(3.3㎡당 3천4백7십만원)보다 15.4% 상승한 1210만원/㎡(3.3㎡당 4천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구청장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7월 30일까지 개별통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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