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선급은 ‘자율운항선박 선체, 엔진 상태기반 유지관리시스템(CBM)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대해양서비스, 투그램 시스템즈, 티원아이티 등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에 연구하는 CBM은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분석해 보전 시기를 정하고 맞춤 정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예방 정비와 같은 개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자산 관리에 유리하다.
기존 운항선박의 선체 및 주 기관에 상태 감시 빅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존의 선박 운항, 성능, 환경 데이터 등과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고장의 원인까지도 파악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연구의 최종 목표는 고장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박예방정비시스템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의사결정 판단 알고리즘 및 지원 시스템의 개발이다.
이번 연구는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연구하는 선박의 상태감시 기술은 미래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이며 기존 운항선박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자율운항선박 상태감시 및 유지관리관련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탱크, 축계시스템 등에도 CMB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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