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홍콩과 남중국 지역의 총영사관, 해외소재 국내 물류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는 홍콩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진행됐고 홍콩과 남중국 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수출역량 및 국적선대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콩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IPA 홍콩사무소, 해운사 주재원 및 물류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콩 내 지사·상사 협의체, 금융기관 협의체 등은 운영되어 왔으나 총영사관과 함께하는 해운 물류기업의 협의체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콩을 경유하는 한중FTA 화물의 비가공 증명서 발급에 관한 사항, 현금 등의 국경 간 이동 신고제도 시행에 관한 의견이 교환됐다.
IPA의 인천신항 배후단지 신규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국내업체의 어려운 점도 들었다.
해외에 소재하고 있어 직원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해 인력양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등이었다.


홍콩은 지난해 수출량 기준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은 4위에 해당된다.
흑자 규모로는 443억 달러의 중국에 이어 372억 달러로 두 번째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 홍콩·남중국 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소통채널을 활성화해 현지 통관환경, 수출입 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지난 2014년 11월 개설된 홍콩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국적선대 경쟁력 제고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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