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누리텔레콤과 광명전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두 기업은 한국전력 에너지벨리 지원제도의 투자기업이다.


월드클래스 300은 5년간 R&D,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대상은 매출 400억~1조원 규모의 기업 가운데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을 2%이상 투자해야 한다.


누리텔레콤은 IoT 기반 지능형 검침솔루션인 AMI와 통신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전력 IoT 기업이다.
한전과 2015년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해 2016년 말에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가나, 베트남 등 46개 해외전력사에 AMI 독자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광명전기는 배전시스템, 가스절연개폐기(GIS, E-GIS) 및 차단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난 2016년 한전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신축했다.
에너지밸리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사물인터넷분야를 아우르는 전력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기업 성장지원을 통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가운데 매년 1개사 이상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을 배출해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가운데 ‘에너지밸리 스타기업’을 자체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스타기업에 선정되면 R&D 협력, 전문기술 컨설팅 등 집중 지원을 통해 월드클래스 300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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