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이 일자리 나눔의 일환으로 시작하는 '돌봄서비스'에 많은 주부들이 관심을 보였다.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아파트 주부에게 일자리 제공 및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부사원을 모집한 결과 총 2457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주부사원 공개모집은 주공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모집인원(1000명) 대비 평균 약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것으로 주공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98명), 경기(250명), 부산(314명), 인천(341명), 강원(68명), 충북(70명), 대전충남(236명), 전북(157명),  광주전남(258명), 대구경북(232명), 울산경남(117명), 제주(16명) 등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으로 모집인원 63명에 341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모집인원 48명에 70명이 지원해 1.4대1의 경쟁률을 보인 충북이 가장 낮았다.

주공은 신청자 중 1000명을 선발해 내달 2일부터 6개월 동안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약 2만여명의 취약계층가정에게 '돌봄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공은 이번 일자리 제공에 필요한 소요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줄여 일자리나눔(잡셰어링)에 활용키로 노사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