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제구역 내 해양사고가 2007년 23건에 비해 35% 감소된 15건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는 부산, 인천 등 전국 14개 주요항만에 설치된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에 대한 지난해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해상교통 환경개선과 VTS를 통한 적극적인 관제로 입출항 교행선박 충돌사고 예방을 강화해 관제구역 내 해양사고가 감소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약 50마일까지 선박탐지가 가능한 AIS 시스템과 항만에 설치된 VTS 시스템을 대산·군산·목포·완도·진도 등과 같은 서남해권에 연계·설치, 선박통항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VTS 시스템 도입운영을 통해 운항선박의 안전과 항만교통질서 유지 및 항만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올해에도 VTS-AIS 연계시스템을 부산, 마산 등 남해권으로 확대해 관제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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