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선박 대형화 등 항만 확장에 대비한 준설토 투기장과 신규 배후물류단지가 확보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부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물류단지 확보를 위해 ‘부산항 신항 준설토 투기장 입지 선정’ 용역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올해 9월 30일부터 내년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항만건설로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는 투기장을 부산항 신항 인근에 사전 확보해 항만 확장에 대비하고 해당 장소를 글로벌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복합물류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용역을 통해 수립한다.


항만물류부지 조성 대상으로 진해권역, 가덕도 동측권역 등이 검토될 계획이고 관계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9월 항만배후물류단지(준설토 투기장) 입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부산 신항 확장 대비 및 물류부지 활용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준설토사의 외해 투기로 인한 해양환경 파괴 및 자원낭비 방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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