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금융업계가 건설주에 대해 올해는 판매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 Weekly’를 발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부동산 매매 수요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청약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던 인천 검단과 청주 지역에서도 미달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수도권 매매가는 15주 연속 하락(-0.04%)했으며, 전세가는 37주 연속 상승(+0.08%)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그만큼 가격을 받아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매매 수요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나증권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본 PF로 이어지지 못한 브릿지 PF를 우려했다면 올해는 판매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우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