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첨단 항공 기상 시스템을 활용해 고유가 시대에 수백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26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기상청 주최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기상정보 대상’ 시상식에서 기상정보 생산 및 활용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기상 정보를 기반으로 이윤을 창출하거나 경영혁신을 꾀한 기업 또는 기상 산업을 활성화한 사례 등에 수여된다.


대한항공은 전문 기상 인력 및 첨단 기상 시스템 운용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 안전·쾌적 운항 기여 사례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지난 2000년 사내 기상 전문가 그룹 운영을 시작해 항공 기상 분석, 악기상 분석을 통한 항공기 운항 시간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공항 악기상 현상을 자동 수집해 운항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기상감시 및 분석을 위한 통합시스템을 비롯 운항승무원 브리핑용 기상 제공 시스템, 비행계획시스템과 연동된 기상분석 시스템 등을 개발·운영하면서 운항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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