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6일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인천공항을 출입국 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권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으로서 인천공항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서 미리 등록절차를 마친 국민은 손쉽게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하고자 할 경우 모든 국민은 출입국심사관에게 직접 여권을 제시하고, 출입국 가능 여부를 심사받아야 했으나 이제부터는 자동출입국심사대 앞에 있는 여권인식기에 본인이 직접 여권 인적사항란을 접촉시켜 출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자동심사대 내부에 있는 지문인식기에 양손 검지 지문을 대어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얼굴을 촬영하면 출입국심사는 자동으로 완료된다.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 중에서 출국이 제한되어 있지 않아야 하고, 미리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인천공항 출국장 3층에 설치)에서 이용 등록을 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등록은 여권 진위 여부와 출입국 규제 여부 등에 대한 간단한 사전심사를 거친 후 양손 검지지문과 얼굴사진을 제공하면 된다.

법무부는 인천공항 3층에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를 마련하고, 공휴일 없이 365일간 07:00부터 19:00까지 등록신청을 받는다.

출국 당일 등록센터를 직접 방문, 등록을 하거나 미리 하이코리아 홈페이지(www.hikorea.go.kr)를 이용, 등록 사전예약을 하고 인천공항 등록센터를 방문하면 보다 편하게 등록을 할 수 있다.

법무부는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의 출입국심사 절차가 보다 편해지고,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실시의 성과를 분석하여 전국 공항만으로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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