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현대건설은 15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의 성공적 실현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UAM 버티포트는 도심 내 위치한 UAM 이착륙 공간으로, 도심 주요 교통요충지에 위치하는 신규 인프라 공간이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 AAM본부 송재용 상무,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 등 3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UAM 기체개발 및 상용화를 수행 중인 현대차,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개발 역량을 활용해 UAM 버티포트 개발 사업지 선정 및 사업모델 개발을 수행한다.


3개사는 △UAM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 △UAM 버티포트 사업화 △UAM 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 △기타 UAM 관련 상호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개발 중인 서울 중구 소재 힐튼호텔 부지에 버티포트 설치 및 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현대차에서 개발 중인 UAM 상용화 시기에 맞춰 해당 부지를 신교통 거점지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차는 2020년에는 ‘K-UAM의 성공적 실현 및 시험비행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에는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버티포트의 설치장소 선정, 사업개발 모델 수립 등을 수행함으로써 UAM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UA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UAM 특화도시 적용 등 다양한 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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