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티웨이항공은 국제화물 운송사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독일 젯테이너와 ULD(Unit Load Devic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ULD는 항공화물 운송을 위한 단위탑재 용기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화물을 용기별로 효율적으로 적재하고 항공기 화물칸에 일정하게 고정시켜 안전운항을 확보하게 하는 화물 운송수단이다. 
ULD를 활용하면 다량의 화물을 신속·안전하게 기내에 적재할 수 있고 악천후나 도난 및 파손 등으로부터 탑재물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중소형기로는 수송할 수 없는 대형·특수화물도 수송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티웨이항공과 계약을 체결한 젯테이너는 독일 루프트한자카고의 자회사다.
전 세계 500개 지역에 10만 개의 ULD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ULD 관리·공급기업이다. 


티웨이항공은 젯테이너로부터 맞춤형 ULD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IT 기술 기반 ULD 유지 보수 서비스와 솔루션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ULD 가운데 컨테이너는 도입을 완료했으며 팔레트는 내달 도입을 앞두고 있다. 
컨테이너는 승객 가방과 우편물, 경량 화물을 싣는 용도로 사용되며 팔레트는 중량, 대형 화물을 싣는 용도로 쓰인다.


티웨이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특수화물 운송 등을 위한 위험물 운송허가도 받았다. 
향후 대형기인 A330-300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여객은 물론, 화물 수요도 충분히 고려 가능한 지역에 우선 투입해 지속적으로 화물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ULD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화물 수송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면서 “대형기 도입에 발맞춰 여객과 화물 수송을 동시에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약과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