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자체 운영 중인 드림파크 골프장의 입장료가 평균 38.5% 인상된다고 14일 밝혔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지난 2019년 16만4617명이 이용해 32억9500만 원, 2020년에는 15만9050명이 이용해 30억80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16만2108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3058명이 늘었으나 수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SL공사는 이용자가 늘었음에도 수익이 감소한 주요인으로 저렴한 입장료를 꼽았다.
드림파크 골프장의 평일 입장료와 주말입장료는 각각 10만8000원, 14만5000원으로 수도권 인근 골프장 평균의 60% 수준이었다. 
SL공사는 이를 현실화해 88%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평일 입장료는 16만 원으로, 주말 입장료는 21만 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민의 경우 평일 7만8000원에서 12만 원으로,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21만 원으로 오른다.


인천시 서구와 김포시민은 평일 7만2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21만 원으로 인상된다.
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의 경우 평일 6만 원에서 6만3000원으로, 주말에는 12만 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오른다.


SL공사 오일균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입장료 인상으로 수입은 전년 대비 59억여 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골프장 수익금은 전액 주민을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