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기존 개발 위주의 사업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정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JDC는 금융지원사업 방향을 정의하고 관련법에 따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협의와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을 통해 금융지원사업 시행 기반을 다져왔다.


JDC는 첫 번째 금융지원사업으로 제주지역 중소·벤처기업 대상의 금융 지원과 대출보증 지원을 본격화한다.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한 2차 정시 출자 국토교통혁신 분야 펀드와 수시(고용노동부 계정) 출자사업인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5호 펀드에 출자해 36억5000만 원가량이 제주 소재 기업에 투자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국토교통 분야 펀드는 176억 원 규모로 한국모태펀드, JDC, 경상남도, 농협은행 등에서 출자하며 제피러스랩과 경남벤처투자가 공동으로 8년간 운용한다.
이 중 30억 원을 제주 소재 국토교통혁신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5호 펀드는 60억 원 규모로 한국모태펀드, JDC, 법무법인 디라이트 등에서 출자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에서 8년간 운용한다.
이 중 6억5000만 원을 제주 소재 예비 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JDC는 신용보증과 보증규모 최대 45억 원,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 최대 3년간 보증비율(95%)과 보증료율(0.3%)을 우대하는 ‘특별출연협약보증’을 시행,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입주기업 중 뉴딜분야 영위 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상생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JDC 문대림 이사장은 “이번 정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제주 소재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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