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최근 건설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북 울릉군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울릉군에서는 지난달 15일 울릉읍 사동해수욕장 인근에서 해안산책로 개설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사는 14일부터 3일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집중점검에 나선다. 
추락사고 원인 조사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지역 건설현장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 


해안산책로 사고 조사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장소까지 조사한다.
또 조사상황을 진주 본사에 있는 재난상황실과 실시간 공유해 사고조사 전문가의 분석을 거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사고 조사에 이어 도동리에 있는 숙박시설과 단독주택 신축공사 현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안전점검은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및 이행 여부, 거푸집 등 설치 상태, 공사장 주변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안전관리원 오영석 영남지사장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안전관리에 취약한 울릉도의 건설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사와 점검을 꼼꼼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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