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이 디지털 트윈 기반 특수교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특수교량 관리시스템 마련을 위한 ‘디지털 트윈 모델 기반 특수교 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의 하나로, 기계나 장비 등을 3차원의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거나 제품을 만들기 전에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하게 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특수교량 유지관리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기로 하고 내년 4월까지 기본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실측 데이터 기반의 가상공간 모의시험을 통해 교량 유지관리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신속하고 정확히 파악, 신뢰성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표다.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면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추가 수립해 특수교량 유지관리에 디지털 트윈 모델을 본격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이번 용역은 특수교량 안전관리체계 강화는 물론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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