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민간 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한 164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CM협회는 법무법인 율촌과 11일 ‘제12회 CM 분야별 이슈진단 발표회’를 개최했다. 


우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부연구위원이 ‘2021년 건설경기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6.1% 감소한 164조10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공공수주는 SOC 예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증가하겠지만 민간수주가 주택과 비주택 건축수주의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건설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VE연구원 김병수 원장이 ‘국내 시공VE현황과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 원장은 “시공단계의 설계VE제도는 시공단계에서 계약자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원 설계에 대해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진 대안을 제안하고 절감된 비용은 발주청과 공유하는 제도”라면서 “기업은 원가를 절감하고 국가는 예산을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KCC건설 이길호 스마트건설팀장이 ‘언택트 시대, 우리는 이렇게 준비한다’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 팀장은 “사이버 모델하우스, VR·AR, 유튜브 채널 마케팅 등 주택 부문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고 스마트건설기술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현장 업무에 도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율촌 부동산건설그룹 정유철·한수연 변호사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건설기업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 변호사는 최근 건설, CM업계를 둘러싼 입법 현황에 대해 집단소송법안, 중대재해법안 등을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법률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적 계약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방명세 사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CM협회 배영휘 회장, 법무법인 율촌 박주봉 부동산건설부문장과 건산연 박철한 부연구위원, 한국건설VE연구원 김병수 원장, KCC건설 이길호 팀장, 법무법인 율촌 정유철· 한수연 변호사 등 주제 발표자, 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 손명섭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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