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과 25일 인천내항에서 항만 출입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앞서 인천항만과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인천광역시,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매연저감장치 제작사 등이 함께한다.

무상점검에는 항만을 출입하는 DPF 부착 차량을 소유한 차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매연농도 측정, 자기진단장치(OBD) 확인 등을 통해 DPF의 적정성능 유지 여부를 중점 점검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필터 클리닝이나 간단한 정비도 받을 수 있다.

필터 클리닝은 DPF 필터에 쌓인 재(Ash)나 이물질을 고온·고압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제때 받지 않으면 DPF의 매연저감성능 하락은 물론 차량 출력과 연비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이번 점검에 참여하면 장치관리 요령, 필터 클리닝 및 요소수 주입 등 저감장치별 사후관리 방법과 필요성, 정부의 사후관리 보조금 지원내용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에 출입하는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DPF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은 수도권 운행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