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Smart City Expo 2020’ 초청돼 스마트항만 추진 현황을 발표한다.

 

‘Smart City Expo 2020’은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돼 국가, 도시 정부 차원의 정책결정자, 국제기구, 민간기업, 유관분야 전문가 등 연 평균 1000여 기관이 참여해 교통 인프라, 도시 스마트, 솔루션 등에 관한 발표를 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주도하는 스마트항만은 ‘Smart City Expo’의 주요 행사다.

IT에 기반해 항만의 운영효율성을 제고하는 우수항만을 초청해 각 항만의 사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항은 아시아 항만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BPA 정보융합부 박경철 실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항 운영에 활용한 ‘체인포탈구축’에 관해 발표한다.

 

체인포탈은 블록체인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3세대 PCS(Port Community System)다.

기존 PCS 대비 체인포탈의 큰 장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컨테이너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선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트럭기사 등 이해관계자의 업무 효율을 증대시킨다.

 

BPA는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 시작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체인포탈 1차 구축을 완료 △2020년 8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체인포탈 2차 사업 진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해운항만 분야 국제협력의 핵심은 IT에 기반을 둔 항만의 운영 효율화로서 BPA는 부산항의 스마트포트 현황을 체인포트, PAR, 국제항만협회과 공유하고 소속 항만과 IT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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