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김정우<사진> 제36대 조달청장이 2일 부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취임사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조달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조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최저가 구매방식 대신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 △혁신제품 전략적 구매 강화 △기계적·형식적 조달제도 운영 대신 기회·과정·결과의 실질적 공정성 확보 △효율성·경제적 가치 중심에서 사회적·환경적 가치 실현 등 4가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혁신지향 공공조달, 상생·협력 조달환경, 디지털 우선 조달정책, 불합리한 조달규제 혁파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김 청장은 “지난 70년간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70년의 발전된 조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구성원 간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조성, 조달업체·수요기관과의 소통, 현장중심의 조달행정 추진 등을 당부했다. 


김 조달청장은 1968년생으로 신철원종합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과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어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거쳤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