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계회과 개발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LH형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가 가상세계로 구현되고, 실제현상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으로 현실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癤LH는 3기 신도시 도시계획에 적용할 1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가상모델 기반의 사전분석으로 효율적 도시계획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사업 확장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방지와 효율적인 공사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IoT 연계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술이 시범적용 된다.

이 기술은 3차원 도시모델의 국제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OGC(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와 공동 주관하고 해외 7개국 전문기관과 협업해 지난 4월 LH가 개발한 것이다.

이번 기술은 특히 미세먼지 및 실내 점유자 모니터링 등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 등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H는 앞으로 후속 사업을 통한 도시계획, 설계, 건설 등 도시의 성장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확장, 고도화해 향후 모든 사업지구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민간에게도 개방 공유할 계획이다.

LH 한병홍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가 디지털트윈 기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기술과 산업을 육성해 세계에 수출하는 등 디지털뉴딜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