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조달청은 수요자 제안형 혁신시제품 지정·구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이 문제해결이 필요한 분야의 과제를 제시하면 기업이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새로운 공공조달 방식이다. 


혁신성 평가 절차를 거쳐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조달청 예산으로 우선적으로 구매해 과제를 제시한 수요기관 현장에 적용한다. 
기업은 공공수요에 맞는 기술로 공공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조달청은 올해 공공기관으로부터 접수한 과제 157건 가운데 21건을 최종 선정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말까지 해당 과제에 대한 문제해결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대상 제품은 오는 7월경 최종 결정된다. 
 

조달청은 올해 시범사업 예산 33억 원 내에서 지정제품을 구매하고 내년부터 구매예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혁신조달 종합포털 ‘혁신장터(ppi.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정부가 상용화 이전 단계에 있는 혁신제품의 초기구매자가 돼 혁신기업의 성장과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개혁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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