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내달부터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야드트랙터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장착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항만 야드트랙터 317대에 대한 DPF 장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야드트랙터는 부두 내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하역 장비로 전국 주요 항만에서 1045대가 운영되고 있다.
주 연료로 경유를 사용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항만 배기가스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야드트랙터 LNG 전환 사업을 통해 총 309대의 사용연료를 LNG로 전환했고, 올해 부산항 야드트랙터 100대를 추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는 단기적으로 친환경 연료 전환이 어려운 소규모 터미널을 대상으로 배출가스저감장치 장착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항 77대, 인천항 92대, 광양항 68대 등 317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항만공사 관할 항만은 정부와 항만공사가 각각 45%씩 지원하며, 일반 항만의 경우 국비로 90%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 박영호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올해 사업으로 야드트랙터 친환경 전환율이 76%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터미널 운영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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