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지구에서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LH는 광장과 공원에 자체 개발한 식생·집진패널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한다.
외벽에 공기정화식물을 심어 자연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하는 하이브리드 집진패널로 반경 3m 내 미세먼지를 90%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또 버스승강장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인공안개를 분사하는 쿨링미스트시스템, 도시숲길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시 곳곳에 적용한다.
주민들이 직접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안내판과 측정기도 설치한다.
LH는 연내 시설 설치를 마무리한 뒤 저감시설 설치여부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분석해 향후 ‘미세먼지 저감형 시범도시 표준모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LH 천호준 도시사업처장은 “국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