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자존감 회복을 돕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일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디딤돌 문화교실’을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서울시 강병호 복지정책실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쪽방 주민들의 노력과 성취를 격려했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촌 거주민에게 다양한 교양·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디딤돌 문화교실에는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촌 주민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월부터 8개월 동안 사진교실, 원예테라피교실, 생활수공예교실, 풍물교실 등을 수강했다. 


풍물교실 수강생들은 이날 수료식에서 직접 풍물 공연을 펼쳤다. 
사진 60여 점, 수공예품 30여 점, 원예 10여 점 등 사진교실, 원예테라피교실, 생활수공예교실 수강생의 작품은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 7일까지 전시된다. 
이 같은 문화행사를 통해 대중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이 마련됨으로써 쪽방촌 주민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지난 5년간 쪽방 주민과 일반 대중이 문화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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