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4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인재개발원에서 동남아시아 8개국 물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는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에서 온 공무원 15명이 참석한다. 


이들 동남아 국가는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계절적, 지역적 편차가 심하다.
또 효율적 물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과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홍수와 가뭄 등 수재해 위험 증가뿐 아니라 도시화로 인한 인구 밀집, 상하수도 시설부족, 수질오염과 높은 누수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물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이 같은 동남아 지역의 물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관리  정책 및 제도 수립 △동남아 특성에 맞는 물관리 방안 △안정적인 상하수도 관리 등 수자원 확보에서 사용까지 물 순환체계 전반에 대해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국의 다목적댐 등 물관리 시설을 실시간으로 통합운영하는 ‘물관리 종합상황실’과 충주댐, 청주정수장 등 K-water의 주요 물관리 시설 및 생활하수를 산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아산 신도시 물환경센터’ 등에서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아시아 국가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K-water의 50년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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