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국내외 전 화물 지점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i-Cargo’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i-Cargo는 운송 및 물류 IT 솔루션 전문업체 IBS가 개발한 항공화물 시스템이다. 
루프트한자, 콴타스항공, 전일본공수(ANA)를 포함, 전 세계 항공사 20여 곳이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i-Cargo 시스템 도입 체약을 체결했다. 
이후 화물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 및 테스트 검증과정을 거쳐 이번에 도입하게 된 것이다. 


i-Cargo는 화물 예약, 영업, 운송, 수입관리 등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판매부터 예약, 운송 부문에 걸친 시스템 통합으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항공사 및 화주, 대리점, 세관 등에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화물의 이동 상태를 홈페이지(cargo.koreanair.com)를 통해 조회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3월까지 i-Cargo 기능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화물 수익관리시스템(RMS)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화물 사업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i-Cargo 도입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이를 통해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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