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두산건설은 25일 매출 3481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 당기순이익 54억 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했다. 
그러나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 희망퇴직 실시로 급여를 포함한 인건비 등 고정비에서 올해 약 220억 원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178억 원과 상쇄되고 내년부터는 연간 약 300억 원의 비용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비용구조가 개선된 상황에서 지난해 착공한 남양주 묵현위브 및 광명 16구역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산 좌천범일 통합3지구 등이 올해 신규 착공하면 2분기 이후에는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내달 10일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확충과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이 200%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 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판관비 절감과 유상증자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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