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건설산업용 드론관제용 시스템을 활용해 경기용 드론 레이싱 대회를 중계했다고 8일 밝혔다. 


드론 레이싱은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각종 깃발과 게이트 등의 장애물을 시속 60~130㎞로 비행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내 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국내 60명, 해외 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회에 자체 개발한 드론관제 시스템(DW-CDS) 중 일부인 드론 영상관제부분을 지원했다. 
별도의 지상 카메라와 통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회에 활용한 드론관제 시스템을 포함, 드론 활용에 적극적이다. 
지난 2015년부터 드론측량 시스템을 수립·적용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70여 차례 현장 적용했다. 


최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을 도입, 대형부지까지 신속하게 측량하고 3D 모델링해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내년까지 드론관제 시스템을 전 현장에 적용해 정기적인 항공영상 촬영, 실시간 공정 및 안전관리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설공정 확인 및 시설물 안전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시설물 확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드론관제 시스템을 통해 한 곳에서 현장의 모든 드론을 통합 관제함으로써 건설현장 원격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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