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영광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영광풍력발전소는 지난 2014년 1단계 20㎿ 규모 호남풍력, 2단계 2015년 40㎿ 규모 백수풍력에 이어 이번에 3단계 79.6㎿ 규모 영광풍력이 준공하면서 140㎿급의 국내 최대 규모 서해안 풍력단지 윈드팜(Wind Farm)으로 자리잡게 됐다. 


영광풍력발전소는 연간 26㎿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7만2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양이다. 
11만1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국내 최초 영농형 풍력단지로서 벼농사와 친환경에너지를 동시에 생산, 농가 수익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광풍력은 국내 기업인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유니슨의 풍력 발전기 66기로만 건설돼 의미가 더 크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국산 기자재 사용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동해안 윈드 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는 등 오는 2030년까지 국산 풍력기를 2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영광풍력 발전단지 준공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뿐 아니라 국산 기자재 사용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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