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높았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은 13.4%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제주 등 혼잡 노선 운항이 지속되고 연결편 지연이 증가하면서 국내선 지연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선을 운항하는 7개 국적 항공사 중 이스타항공이 17.1%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진에어·티웨이항공 16.1%, 제주항공 15.8%, 아시아나항공 13.6%, 에어부산 11.5% 순이다. 
대한항공은 10.4%로 국적 항공사 중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5.6%를 기록,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국내 취항 중인 외국적 항공사의 지연율 5.5%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선을 운항하는 8개 국적 항공사 중 지연율이 높은 것은 아시아나로, 7.7%를 기록했다.
이어 이스타·티웨이항공 6.3%, 진에어 5.4%, 제주항공 5.3%, 에어서울 5.2%, 대한항공 4.8% 순이다. 
에어부산은 2.4%로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16.1%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청주공항 12.0%, 김포공항 10.1%, 대구공항 7.6%, 인천·김해공항 6.4%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9월 국제기준에 맞는 지연율 산정기준을 인천공항에 시범 적용하는 등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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