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배동호 기자]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이 늘고, 주택사업에 대한 우려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연구원은 현재 재고 아파트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로 바뀌고 있는 수요를 감안할 때 신규 분양 물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앞서 추정했던 올해 신규 분양물량을 20% 늘어난 36만3000가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서울에는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인 약 7만5000가구, 경기도는 11만 가구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분양가 간접 규제로 분양이 연기된 물량이 있고, 최근 분양시장 개선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고 아파트 거래가격이 급등한 이후 신규 아파트에 대한 거래가 자금조달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주목받을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순위 전국 청약경쟁률은 평균 14.86대 1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은 30.5대 1, 경기 11.9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그는 이어 “2017년 이후 아파트 분양 감소로 올해 건설사의 주택사업 매출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분양이 늘면서 주택사업 수주가 회복된다면 성장성에 대한 우려 다소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 물량은 약 12만2000가구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