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시는 14일 보령시 가정에 휴대용 라돈 측정기를 보급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보령시에 휴대용 라돈 측정기 100대를 기부한다.
보령시는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희망 가정에 라돈 측정기를 대여, 관리하게 된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있는 우라늄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생성된 자연 방사능 기체다.
건물 바닥이나 갈라진 벽, 건축자재를 통해 실내로 유입,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최근 침대나 아파트 마감재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보령시에 라돈 측정기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중부발전 사업소에도 배부해 라돈에 대한 불안을 잠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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