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주택성능 문제를 연구하는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를 열었다.


HERI는 국토교통부와 LH가 332억 원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연구시설이다.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미세먼지, 실내오염, 결로, 누수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세종시에 연면적 1만1074㎡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생활 관련 주택성능 분야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을 위해 145여 종의 연구시설 장비가 구축돼 있다.
맞통풍 시뮬레이터와 소음진동, 실내공기, 환기·기밀, 결로, 누수·방수 및 외단열시스템 등이 있다.
이 장비를 이용해 65개 항목에 대한 연구실험 등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HERI는 주택성능 문제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LH가 기초연구부터 실험 및 분석, 현장적용, 피드백 등 센터 운영을 맡는다.


LH 박상우 사장은 "공동주택에 발생하는 층간소음과 결로 등 문제는 건설산업에 대한 불신을 낳고 있다"며 "HERI를 통해 주택성능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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