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내 중소기업과 16일 베트남 스마트 물관리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오는 21일까지 베트남 마을에 급수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K-water는 ‘베트남 맞춤형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을 추진, 지난 5월부터 베트남 하노이에 국내 중소기업의 ‘지하수 자동관측 장비’를 설치했다.
K-water는 시범사업 총괄과 데이터 분석, 시스템 운영관리 등을 맡았다.
하이드로넷과 근아공업, 영원케이블 등 참여 기업은 지하수 자동관측 장비를 설치, 현지 인력 교육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K-water는 21일까지 베트남 선루 마을에 물탱크 등 급수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30t의 지하수 저장이 가능한 물탱크와 가압펌프, 소독설비, 원격모니터링설비 등을 설치한다.


K-water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육안으로 측정해 기록했던 지하수 관측 결과를 무인 원격 등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사용된 설비는 현지 인력이 운영하도록 베트남에 인계하고 사후관리와 원격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이번 베트남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을 알려 국내 물산업 기업과 해외 판로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문제 해결과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기업의 기술을 알릴 수 있는 물 관련 해외공헌활동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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