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포스코건설과 효성중공업은 내년 3월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1곳의 변전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변전소를 구축한다.
포스코건설은 효성중공업과 13일 이 같은 내용의 ‘Smart 변전소 시스템 및 EPC사업 구축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변전소는 IoT 및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변전소 통합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전력 설비를 포함해 변전소 방재, 방호 등 변전소 전체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 이상 징후를 파악해 사고를 예방한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건설은 변전소 설비에 대해 구성 소방 방호 방재 등 시스템 구성을 맡는다.
IoT장치와 에너지 하베스팅 등 첨단 기술 시스템을 접목할 계획이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태양광, 진동, 열 등 자연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모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효성중공업은 변전소 설비 관리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IoT 기술을 적용해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AHMS)를 개발한 바 있다.
이 같은 솔루션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변전소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과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통해 변전소 상태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변전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운영 등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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