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윤정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우크라이나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 민간 차원의 건설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를 방문해 △장기간 소요되는 과실 송금 및 노동비자 발급 개선 △현재 사용 중인 구소련 건축 코드를 국제 기준으로 전환 등의 개선사항 해결을 약속 받았다.

 

이어 30일에는 우크라이나 블라디미르 오메리안 인프라부 장관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날 면담에서 시장개척단은 △인프라부 실무자 방한 및 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우크라이나 인프라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타당성조사(F/S) 및 마스터플랜(MP)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 1일에는 우크라이나 건설협회(CBU)와 △프로젝트 정보 공유 △양국 건설기업의 협력 확대 △제 3국 공동 진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설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국영금융공사(State Finance Institution For Innovation)를 만나 한국기업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국책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해외건설 불모지와 다름없는 우크라이나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유가하락으로 중동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중동지역 수주확대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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