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백준호)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승강기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지진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지진발생 다음 날인 16일부터 21일까지 포항지역에 검사원 87명을 투입, 124개 현장 740대의 승강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공동주택 17개소 승강기 37대, 판매시설 3곳 3대, 교육시설 4곳 14대, 기타 4개 현장 5대 등 모두 28개 현장 59대의 승강기를 운행중지 조치했다.
이후 긴급 복구조치가 끝난 33대의 승강기에 대해서는 운행을 복구했다.


지진으로 인해 운행이 중지된 승강기는 균형추와 가이드 슈 이탈이 55대로 가장 많았고 기타 4대는 권상기 전도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 관계자는 “15일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사고조사단장을 현지에 급파해 피해조사를 벌였다”며 “지진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 승강기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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