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이학수)는 22일 전라남도 장성군 소재 평림댐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평림댐∼수양제 비상 송수관로 연결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평림댐∼수양제 비상 연결공사’ 사업은 K-water의 용수전용댐인 평림댐이 가뭄 등으로 인해 저수량이 부족할 경우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인 수양제의 물을 끌어와 공급할 수 있도록 5.1㎞ 길이의 대체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가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성군과 담양, 함평, 영광군 등 전남 북부지역은 가뭄 ‘심함 단계’로, 향후에도 가뭄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전남 북부권 주민 약 10만명과 인근 농경지, 장성군 상무대 등 군부대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이번 사업이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가뭄극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 관리 협업을 통해 국민들의 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