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8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997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8월 국제여객·국내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 1.4%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 3월 15일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이후 중국노선 감소에도 원화강세와 항공노선 다변화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705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이 38.8%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일본·동남아·유럽은 각각 25.5% 16.7% 14.5%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 128.7% 김해 10.4% 인천공항 4.3%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청주·제주·무안·양양공항은 크게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36.2%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9.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공급석이 강보합세 0.9%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292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여수공항은 각각 31.4% 18.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인천·울산·김포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6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면서 5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IT 제품 및 신선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국제 및 국내화물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6.7% 성장했다.

국제화물은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미주·유럽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7.1% 성장한 34만t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 상승세와 내륙노선 강보합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6만t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와 원화 강세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 8월 발표한 사드 추가 지원대책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항공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사항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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