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부산항 신항에 입출항한 15만t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6월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 이후 미주행 10만t급 이상도 223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까지 부산항 신항에 입출항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4341척이다.
이 중 15만t급 초대형은 26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4척보다 14.5% 증가했다.

또 10만t급 이상 대형도 같은 기간 726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7척보다 4.1% 증가했다.

반면 5만t급 미만은 1798척이 입항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011척보다 10.6% 줄어들었다.

BPA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 증가는 부산항 신항이 세계적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BPA는 신항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하역장비 등 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