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교통카드 시스템이 러시아에 수출된다.

이번 러시아 교통시스템 수출을 시작으로 코레일은 신규 해외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 네트웍스(대표 이가연)는 지난해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에 관한 계약 체결하고, 올 8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통카드 시스템 수출은 블라디보스톡 대중교통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코레일 네트웍스는 블라디보스톡 시내버스와 노면전철에 대한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코레일 네트웍스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동양종합금융증권, 러시아 교통카드 등 60~7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이 날 시연회에서는 운전자·승하차 단말기, 캐쉬박스, 영수증 발급기, 충전단말기, 차고지 관리시스템과 센터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또 현재 구축 중인 블라디보스톡 교통카드 시스템 전반에 걸친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가연 대표는 “이번 러시아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은 블라디보스톡시 대중교통수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IT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키는 사업”이라며 “이번 러시아 교통시스템 진출을 계기로 신규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네트웍스는 광역전철좌석급행 및 요금징수 시스템 연구용역 수행, 광역전철 RF전용 역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항철도, 신공항 하이웨이, 춘천버스 교통카드 정산서비스 등 교통관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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